매일 운동을 하다 보니, 자연스럽게 홈메이드 단백질 바 만들기에 관심이 생겼다.
마침 반가운 타이밍에 자도르님의 피넛 초코바 레시피가 새로 업로드되어 바로 만들어봤다.
칼로리는 꽤 높아 보여서 자주는 못 먹을 것 같지만... 체중을 늘리고 있는 남편에게는 딱 좋은 간식!
다이제는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번거롭지만 직접 통밀 쿠키를 구웠다. 쿠키 레시피도 자도르님 영상을 참고했다.
어차피 갈아서 쓸 거라 대충 잘라 구울까 하다가, 이왕 만드는 거 쿠키틀로 찍어냈다.
남은 짜투리 반죽은 그냥 그대로 구웠는데… 왜 더 귀여워 보이는 걸까?
피넛 초코바에는 통밀 쿠키 120g이 들어가는데, 만들고 나니 약 350g 정도가 남았다.
남은 쿠키는 냉동해 두었고, 나중에 치즈케이크 바닥이나 또 다른 초코바 만들 때 써도 좋을 듯!
토핑용 초콜릿은 반드시 초코칩을 사용하는 게 좋다.
나처럼 커버춰 초콜릿을 템퍼링 없이 그냥 녹여 쓰면, 자를 때 다 깨진다. 😅
초코칩에는 보통 유화제나 식물성 기름이 들어 있어서 굳어도 잘 잘리고, 부드러운 질감을 유지할 수 있다.
반면 커버춰는 ‘프로페셔널용’이라 다루기 까다롭고, 그냥 굳히면 딱딱하고 잘 깨질 수 있다.
땅콩버터랑 섞어서 조금 덜 단단해졌지만, 하필 내가 쓴 건 크리미가 아닌 크런치 땅콩버터…
땅콩 분태 덕에 초콜릿이 더 깨져서 크랙이 생겼다.
그래도 뭐, 집에서 먹을 거니까 터프하게 툭툭 잘라냈다. 😎
마음만 급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 후다닥 만들었는데, 비주얼은 기대와는 다르게 나왔다.
슈가파우더는 120g 넣었더니 너무 달았고, 자도르님이 제안한 최소량 80g으로 줄이는 게 딱 좋을 듯하다.
이런 스타일의 초코바는 처음이라 제일 궁금했던 건 식감이었다.
파운드케이크 같기도 하고, 촉촉한 쿠키 같기도 한 느낌!
오븐 없이 만드는 달달한 간식을 찾고 있다면,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.
[참고 레시피]
자도르 - 다이제보다 맛있는 담백한 통밀쿠키 만들기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43m2weB48nQ
자도르 - 노오븐 10분 완성🍫 자유시간 맛 꾸덕 피넛 초코바 만들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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